사회 북상면장  : 박도혜

     

논어 술이편에  이렇게 말하였다.

공자께서 제나라에 계실 때,석달 동안 소 라는 음악을 들어시고 고기 맛까지 잊으셨다.

그리고 말했다."음악이 이렇게까지 훌륭한 경지에 이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子 在 齊聞韶  三月 不知 肉味 曰不圖爲樂之至於斯也)

                                          북상면 주민자치회장 : 정상조

                                      바리스타 동호회 반장  박동선

 

지구상에서 가장 포근한 무대공연이었다

 

앞벌 논가에서 개구리들이 소나기 소리처럼 울어대고 하늘에는 별빛이 쏟아지는 .초여름 밤, 무대에 오른 시골가수가 통기타를 치며 별처럼 먼 옛날 이야기를 들려준다.

7월 12일 금요일 저녁 7시30분 거창군 북상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북상면 밤마실 공연이 펼쳐졌다. 북상면 아이들은 재잘재잘, 무대 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핸드폰 불빛을 무대로 향해 무차별 난사한다. 할머니는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앵콜을 연신 외친다.

이 공연은 북상면 주민자치회, 바리스타 동아리가 주관 했다.

공연 제목은 “북상면 북상의 밤마실”이다.

 

                                                       수승대 조합장  :김종두 

                                        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최준규

 

마치 옆집에 놀러가듯 골목 어귀 바람 쇠러 가듯이 슬리퍼 신은 채로 이웃과 함게 도란도란 이야기 꽃 피우며 공연을 즐기는 이색무대다.

비록 소박한 시골공연이지만 내용은 중앙무대 못지 않다.

 

 

섹소폰 동아리(임선종 외 4명)가 “천년지기”, “당신이 좋아”를 연주함으로 공연은 시작됐다.

 

 

이어 북상초등학교 최민지 어린이 외 3명이 화려한 댄스를,

 

 

성낙경씨가 클라이넷으로 봄날은 간다, 얼굴을 연주했다.

“연분홍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연주가 시작되자 할머니들은 그옛날 처녀때를 떠올렸다.

 

 

주민 이순덕씨가 들려주는 토크쑈, “나의 북상살이”는 무척 감동적이었다.

 

 

조경주 김경모 신영택 3인이 기타로 대중가요를 들려준다. 곡명은 “행복을 주는 사람”, “아리랑”, “사랑일기”

 

다음으로 시 낭송회. 정하자씨가 임순분 시 “차”를 낭랑하게 낭송했다.

 

마지막으로 박동선씨가 “당신은 나의 운명”을 부르며 “북상의 북마실” 공연은 대미를 장식했다.

 

 

 

북상면 행정센터 여름밤은 깊어가고 공연은 끝났지만 청중들은 삼삼오오 무대 앞에 모여앉아, 저마다 숨겨둔 비장의 무기 노래를 한나씩 불러댔다. 북상면 하늘에 별들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면장님  가을노래  앵콜송

 본경연을 마치고 경품 추첨이 있었다. 하늘호수가 신경을 많이 써서 경품 준비를  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하늘호수 : 정아름 대표

 

 

                                               북상초등학생  추첨하고(1등추첨)

                                          수승대농협   임재숙  1등 당첨

프로그램

1.색스폰....색스폰 동아리(임선종 외 4명). 천년지기/당신이 좋아

2.댄스....... 북상초등학교(최민지 외3명)

3.클라리넷...... 성낙경. 봄날이 간다.얼굴

4.이야기............이순덕.북상살이

5.기타&가요........조경주,김경모,신영택. 행복을 주는 사람,아리랑,사랑일기.

6.시낭송 .......정하자 .차(임순분 작)

7.노래.........박동선.당신은 나의 운명

추가  : 이 공연 날이 공교롭게도 북상면장 취임 1주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