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소설가와 이충녕 철학자가 말하는 “미용”
상태바
이외수 소설가와 이충녕 철학자가 말하는 “미용”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4.08.14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용컬럼
김은 서울 묭실헤어 디자이너
김은 헤어디자인어
김은 헤어디자이너

이외수 소설가는 생의 말년에 암투병으로 고생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이외수소설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미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마디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읽고, 내 마음에 울림이 일어 잠시 숙연했던 적이 있다. 이외수님은 암투병 도중,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장발 콧수염을 깎았다. 그 연유를 물었더니, 이외수님은 말한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머리를 길렀거든요. 1차적인 원인은 이발할 돈조차 아까웠다는 거죠.(웃음) 이발비가 25원이면 라면이 15원이었단 말이에요. ‘이발하느니 라면 먹겠다한 거죠. 그렇게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거죠. 암 확진 받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듣고는 의료진의 입장을 생각했어요. (긴 머리가) 굉장히 불편하실 것 같더라고요. 수술 담당 박사님은 머리 안 깎아도 된다고 했거든요. 저는 깎는 게 불편을 덜어드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코로 호흡기를 주입해야 했기 때문에 콧수염도 깨끗하게 깎았습니다. 미용실에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20년 젊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사인을 해드렸어요.(웃음)“

20년을 젊게 만들어줘 고맙다! 그렇다. 미용의 위력은 이렇듯 대단하다.

미용으로, 노화는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미용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수 소설가는 생의 말년에 암투병으로 고생했다. 생의 마지막 순간, 이외수소설가는 한 인터뷰를 통해 미용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마디했다. 그의 인터뷰 내용을 읽고, 내 마음에 울림이 일어 잠시 숙연했던 적이 있다. 이외수님은 암투병 도중,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장발 콧수염을 깎았다. 그 연유를 물었더니, 이외수님은 말한다.

이외수 작가
이외수 작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머리를 길렀거든요. 1차적인 원인은 이발할 돈조차 아까웠다는 거죠.(웃음) 이발비가 25원이면 라면이 15원이었단 말이에요. ‘이발하느니 라면 먹겠다한 거죠. 그렇게 트레이드마크처럼 된 거죠. 암 확진 받고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듣고는 의료진의 입장을 생각했어요. (긴 머리가) 굉장히 불편하실 것 같더라고요. 수술 담당 박사님은 머리 안 깎아도 된다고 했거든요. 저는 깎는 게 불편을 덜어드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또 코로 호흡기를 주입해야 했기 때문에 콧수염도 깨끗하게 깎았습니다. 미용실에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20년 젊게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사인을 해드렸어요.(웃음)“

20년을 젊게 만들어줘 고맙다! 그렇다. 미용의 위력은 이렇듯 대단하다.

미용으로, 노화는 막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영향을 최소화하고 피부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다. 미용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충녕 철학자는 머리를 깎을 때 마다 노자(老子)사상을 생각한다고 한다.

이충녕 철학자는 머리를 깎을 때 마다 노자(老子)사상을 생각한다고 한다

노자는 말했다. ”보다 행복된 삶을 살려면, 고자극의 감각을 피하라!“ 즉 미약하고 순한 감각을 즐겨라는 것이다. 이충녕 철학자는 그 미약하고 순한 감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미용실이라고 한다.

저는 그곳(미용실)에서 미묘한 터치를 경험하고 느낍니다. 머리카락은 손톱발톱처럼 우리 인체 중 가장미약한 감각만을 전달하는 부위지요. 나는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잘리며 느끼질 듯 안느껴질 듯 한 감각을 느낀답니다. 그 순간 저는 노자가 말씀하신 미약하고 순한 감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미용은 이외수님이 말했듯, 20년 세월을 되돌아가게 하고 노자의 고요한 세계로 인도하는 묘한 그 무엇이다. 이외수님과 이충녕 철학자의 글을 읽고, 감동한 나머지, 필자는 두 손을 깨끗이 씻고 손톱도 예쁘게 손질했다. 그리고 미용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객들에게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창밖을 바라보며 오랫동안 생각하는 순간을 가져보았다.

필자 김은 헤어디자이너는 현재 서울 성동구 성안로 159, 102호(지하철 강동역 2번출구에서 400m 지점)에서 묭실살롱을 운영한다. 0507-1463-809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