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관상(觀相 )’을 아십니까?
상태바
머리카락 ‘관상(觀相 )’을 아십니까?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4.07.05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필자 김은 헤어디자이너
김은 헤어디자이너

2014, 톱스타 송강호가 영화 관상(觀相)”에 출연, 관상쟁이 역을 멋들어지게 열연했다.

영화 관상의 시대적 배경은, 세조가 즉위하기 전, 즉 조카 단종을 폐위시키고 자신 스스로 용상(龍床임금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음모를 꾸미던, , 수양대군 시절이다.

톱스타 송강호는 이 영화에서, “얼굴을 보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천재 관상가 내경 역을 맡았다. 깊은 산속에 칩거하고 있던 내경은, 관상 보는 기생 연홍의 제안으로 한양으로 향한다. 내경은, 연홍의 기생방에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주는 일을 하다가 마침내 수양대군을 만난다.

톱스타 송강호(영화 속 인물 내경)는 말한다.

머리는 하늘이니 높고 둥글어야 하고 해와 달은 눈이니 맑고 빛나야 하며 이마와 코는 산악이니 보기 좋게 솟아야 하고 나무와 풀은 머리카락과 수염이니 맑고 수려해야 한다. 이렇듯 사람의 얼굴에는 자연의 이치 그대로 세상 삼라만상이 모두 담겨 있으니 그 자체로 우주다.”

일본의 저명한 관상평론가 좌등육룡(左藤六龍)은 자신의 책 『관상보감』

일본의 저명한 관상평론가 좌등육룡(左藤六龍)은 자신의 책 관상보감에서 얼굴은 꽃과 같다고 한다. 그는 말한다.

그 사람의 운세가 길한가 흉한가를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얼굴이다. 사람의 몸을 초목의 줄기로 본다면 여러 가지 장신구를 가지고 변화를 줄 수 있는 얼굴은 분명 꽃이라 할 수 있다. 얼굴의 정면이 넓고 옆쪽이 좁은 사람은 처자식과 인연이 희박하다, 그리고 재산도 좀처럼 모아지지 않는다

얼굴이 꽃이라면, 머리카락은 흔히 산()에 비유한다.

수목이 울창해야 산이 아름답듯이 머리숱도 올이 굵고 부드럽고 색깔이 검고 윤기가 나야 길상이다. 젊은 사람의 머리카락 올이 지나치게 가늘거나 색이 누르스름하거나 곱슬머리 등은 하격(下格)이다.

한편 머리카락 털은 건강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머리카락은 인체의 습기와 열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머리카락은 오장육부와도 연결되어 있다. 특히 신장과 폐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옛 한방에선 모발의 영양과 밀집 상태를 통해 폐와 신장의 건강상태를 진단했다고 한다.

모발의 상태로 그 사람의 성정을 점칠 수 있다. 예를 들면, 머리카락이 가늘고 부드러운 사람은 성질도 부드럽다. 머리카락이 굵고 뻣뻣한 사람은 성질도 급하고 확실히 뻣뻣하다.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숱이 많은 사람은 정욕이 강한 호색가이다. 곱슬머리는 이성으로 인해 구설이 많다. 머리카락이 검고 윤택한 사람은 고귀하다 등이다.

관상학에서는 여자의 머리형태를 보면서 당사자의 성격 직업을 살펴보는데, 관상연구가 일조의 말에 따르면 묶은 머리는 규범을 준수하거나 합법적 통제에 순응하겠다는 의미이기에 인간관계나 남자관계에서도 원활할 수 있다고 한다. “산발형 머리는 규범 이탈적이고 자유분방한 속성을 의미하기에 인간관계나 남자관계에서 다소 굴곡이 있을 수 있다. 프리랜서나 전문직, 개인사업에 가담하는 여성의 경우는 큰 무리 없는 모발형태이다. 업무적으로 창의적이거나 창조적 발상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산발 형태가 유리할 것이다

머리카락과 관련, 흥미로운 야사 하나를 소개하겠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 대통령은 자신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소중한 사람(엘리자 해밀턴)에게, 조지 워싱턴 자신의 머리카락을 선물했다고 한다. 조지 워싱턴 대통령 사후(死後) 100여년이 지나, 미국의 유니언 칼리지 도서관에 소장된 한 책자 속 봉투 속에서 이 머리카락이 발견되어 화제를 모았다. 조지 워싱턴의 머리카락은 한 조각실로 매끈한 고리 안에 묶여 있었다.

책 봉투엔 조지 해밀턴이 사랑하는 벗 해밀턴에게 주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조지 위싱턴은 자신의 머리카락를 왜 벗에게 줬을까? 이 머리카락엔 어떤 의미가 들어 있을까?

조지 워싱턴은 기독교를 신봉했다. 구약 사사기에 따르면 삼손의 막강한 힘은 머리카락에서 비롯된다고 구술되어 있다. 아마, 조지 워싱턴은 이 믿음(머리카락 속에는 지혜와 막강한 힘이 있다고 믿다) 때문에 자신의 머리카락을 소중한 이에게 선물한 게 아닐까?

묭실살롱

필자 김은 헤어디자이너는 현재 서울 성동구 성안로 159, 102(지하철 강동역 2번출구에서 400m 지점)에서 묭실살롱을 운영한다. 0507-1463-8094.

여성 컷, 다운 펌 플러스 컷, 매직셋팅, 뿌리염색 전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