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영험도량 거창군 송계사,108만배 회향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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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영험도량 거창군 송계사,108만배 회향식 봉행
  • 조광환 기자
  • 승인 2024.04.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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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2024 .27일. 일요일
어디서: 송계사.대웅전
취재•사진/조광환 발행인

 

천년고찰 영험도량 거창군 송계사가 428일 경내 대웅전 일대에서 108만배 회향식을 봉행했다. 이날 회향식에는 송계사 주지 반야스님. 송계사 기도하는 운암스님을 비롯해 108만배 수행에 나섰던 불자 100여명이 동참했다.

 

회향(廻向)이란, 자신이 닦은 선근공덕을 다른 사람이나 대상에게 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건 보살행의 핵심이며,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즉 다시 말해 타인과 나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108만배 수행식을 기획하고 진행한 운암스님은, “이번 108만배 불사에 동참해주신 여러 불자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불사로 말미암아, 불자님들은 깨달음의 길을 얻을 것이다, 또 부처님 가피(加被)를 받아 앞으로 선을 행하는 일에 매진할 것이다, 불자님들의 이번 불사에 인연동참 공덕으로 우리 사회가 더욱 밝고 아름답게 되길 기원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송계사 반야 주지스님은

이번 108만배 불사 회향식에 참석한 한 불자는 원만불사 회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걸 계기로 송계사의 무궁발전과 불자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송계사에서는 지난 20222월부터 코로나극복, 나라번영 그리고 불자참회기도운동차원에서 108만배 기도에 나섰다. 3년간 30명 불자가 한달 1000배 절을 올리니 3년후가 되면 총 18만배가 되는 셈이다.

 

송계사 108만배 기도에 나선 불자들은 영험도량 송계사 대웅전에서 ‘108참회기도문을 염송하면서 108배를 했다. 기자는 수차례 이 기도 현장을 찾아 현지르포를 썼다.

어떤 보살님은 대웅전에서 108배를 했는데 몸과 마음이 훨씬 건강해졌다고 좋아하셨다.

 

불교에서 절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108참회기도문에 따르면 108배에는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인 사성제, 즉 제행무상과 제법무상, 제법무아, 일체개고를 깨닫고 이를 통해 불법의 진리를 실천하겠다는 대원력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여기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귀의하겠다는 목적이 뚜렷이 담겨 있기도 하다.

운암스님은 말한다.

“108배를 통해 아상(我想)으로부터 벗어나 허상으로부터 를 지키고 온갖 집착과 번뇌를 걷어내기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할 것이다

송계사는 거창군 북상면(北上面) 소정리 덕유산 남쪽 기슭 수유동 골짜기에 있는 절이다. .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이다. 원효와 의상이 652(진덕여왕 6) 영취사(靈鷲寺)를 창건한 뒤 5개의 부속암자를 세우면서 송계암이라고 이름 지어 창건했다.

그뒤 많은 고승(高僧)들이 이 절에서 배출되었다.

 

임진왜란때 영취사를 비롯하여 5개의 암자가 모두 불탄 뒤 폐허로 있다가숙종때 진명(眞溟)이 송계암만을 중건했다.

6·25전쟁때 다시 전소된 것을 1969년 중창했다. 1995년에 원정(圓靜)1969년 중창 때 건립한 영취루가 기울어진 것을 해체하여 다시 짓고 문각(門閣)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대웅전·문각(종각요사채 등이 있다. 유물로는 아미타여래좌상·소종(小鐘탱화 3점 등이 있다.

 

한편, 거창군 덕유산 송계사 관음회는 지난 2020년 두 번에 걸쳐 각 108만원을 아림1004운동 후원금으로 기탁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당시, 기부금 전달식에 참여한 송계사 관음회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신도들이 합심해서 더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자는 취지로 올해만 2번째 기부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거창군 덕유산 송계사 관음회는 108번뇌를 끊기 위해 108배를 하듯 기부금을 108만 원에 맞춰 기부했으며, 신도들의 봉사모임으로 2018년부터 매년 아림1004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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