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북상면 행정복지센터 준공식 이모저모

언제:2023년11월9일 목요일 11시

거창군 북상면은 11월 9일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완료하며 준공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북상면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북상면을 목표로 향후 거점공간의 기능을 확대해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구인모 군수와 박수자 군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조선제 거창군 산림조합장, 김종두 수승대농협장, 강세훈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장, 임영선 면지편찬위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과 임영달 재부산 북상향우회장과 향우, 자매결연 현대로템 임직원과 북상면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전 행사는 향우회와 현대로템의 기념수 표지석 제막식을 시작으로 북상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합창과 풍물, 라인댄스 등

주민자치 동아리의 축하공연에 이어

, 본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와 감사패 전달, 테이프 커팅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임영달 재부산 북상향우회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300만 원을, 자매결연 회사인 현대로템은 500만 원의 특별 후원금을 북상면을 위해 기부했다.북상면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다목적 광장과 전망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특히, 전국 최초로 건립된 북상면 행정복지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629㎡의 규모로 행정과 교육, 문화, 복지시설의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주민참여형 모델로, 이미 전국에서 4개 기관이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되고 있다.또한, 준공식과 함께 북상면지 발간 기념식도 열렸다. 북상면지는 8년에 걸쳐 면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출향인과 문중, 단체, 면민 등의 모금액 8,000여만 원을 포함해 총 2억 1,800만 원의 사업비로 1,500부를 발간했다.북상면지는 3,055쪽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으로 깊이 있고 충실한 내용을 자랑한다. 특히 16개 마을 주민의 생생한 삶에 대한 가감 없는 기록으로 자랑스러운 북상면민의 기록문화유산으로 길이 남을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북상면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행복한 북상면을 목표로 향후 거점공간의 기능을 확대해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우리 군은 읍면 소재지권에 거점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일반농산어촌사업으로 8개 분야 45개 지구에 총 1,300억 원을 투입했다”라며 “그중 제1호 거창군 행정복합타운을 이곳 북상에 건립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북상면지 임영선위원장과 조광환 발행인과 인터뷰

북상면(北上面)는 경상남도 거창군의면이다. 경상남도 최서북단에 위치하며 거창읍으로부터 마리면과 위천면을 경유하여 18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일부 지역이 덕유산 국립공원구역에 속해 깊은 계곡과 맑은 물 등 거창군의 대표적인 유원지로 북쪽의 전라북도 무주군, 서쪽의 함양군과 호음산을 경계로 고제면과 위천면을 접하고 있다.

북상면은 최근, 전국 면 단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양질의 면지(面誌)가 발행돼 관심을 받고 있다.

북상면지는 2권 (乾坤) 3055여 쪽 분량의 고급 양장 컬러 (사륙배판) 판형이다. 북상면지는 저자 정일균 사진 임종화씨가 담당했다.

편찬위원장은 임영선, 편찬위원은 임종호, 임영익, 간세훈, 이현성, 성낙청, 임영신,임종권씨 등이다.

북상면지는 세거성씨별 인물 수록과 역사, 문화, 사회조직, 농업, 마을 유래 등 다양한 분야를 수록했다.

임영선 위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북상면은 산세가 수려하고 상서로운 지역으로 예로부터 큰 인물을 많이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라며 "충절의 고장으로 후손에게 물려 줄 북상면의 문화와 정신을 면지에 싣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자랑스런 역사적 전통과 유산 및 북상면민들의 생활상 등을 심층취재 내용면에서 완성도 높은 면지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선 위원장을 만나, 면지 발간 비하인드스토리를 취재했다.

북상면지편찬위원회가 펴낸 면지는 지역의 역사, 문화, 경제, 산업, 교육 등 각 분야를 총망라했다.

역사적·경제적 발전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북상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후세에 물려줄 향토사 정립의 소중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했다.

-북상면지의 특징은?

“우리 북상면지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면지라고 애써 자부합니다. 부디 이 북상면지가 우리 면민들과 출향인들에게 고향에 대한 재발견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또한 이를 토대로 다시금 21세기로 힘차게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북상면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서려있는 곳입니다, 면지에 이 역사적유산을 심층취재했더군요?

“그렇습니다, 농산리 고인돌을 필두로 곳곳에서 발견되는 불교 유적과 사찰, 영남우도 유학의 한축을 담당했던 갈천사당, 각 문중의 재실과 사우 및 정려각, 구한말의 월성의병 등에 이르기까지 망라하고 있습니다”

-면지에 북상면 효자 효부 열녀 스토리텔링이 풍부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예, 예로부터 북상면에 효자들이 많았습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김관영, 김치홍, 나석순 등 수많은 인물들이 존재했습니다. 김관영(1808-1868)은 모친상을 당한후 묘소에 여막을 짓고 3년간 시묘살이를 했지요.”

-표제 제호는 누가 썼습니까?

“完齊 최낙관 선생이 담당했습니다. 완제 선생은 취죽당 서재계회 , 동아훈고학연구소를 운영하는 선비입니다”

-끝으로 북상면민에게 드리는 말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면지의 집필과 편찬을 위해 묵묵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주신 집필위원들과 편찬위원에게 심심한 고마음의 안사를 전합니다. 또 면지발행에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북사연민과 출향인사, 각 마을 이장님에게도 감사합니다. 북상면지의 북상면의 자랑이자 길이 남길 역사적 자료입니다. 부디 잘 애독, 북상면의 자랑거리를 마음에 깊이 담고, 북상면민의 자부심을 애써 가져보시길 앙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