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산림조합장 전병성 후보
지난 대통령선거때 이색적인 인물평론가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 소장, 그는 독일에서 철학, 심리학, 경영학을 공부했다.
최동석 소장은 사람의 행동을 검증하려면 'STAIRS' 여섯 단계를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요약하면 상황(Situation)→과제(Task)→행동(Action)→의도(Intention)→결과(Result)→새로운 상황(New Situation)의 여섯 단계를 관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3월 8일 전국조합장 동시선거 거창산림조합장에 출마한 전병성, 그는 과거 무슨 행동을 했던가? 최동석 소장이 제시한 'STAIRS' 여섯 단계에 입각해 관찰해보자.
첫 번째 상황(Situation)!
전병성 후보는 자필로 쓴 출마의 변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저는 20년가까이 농기계 대리점을 경영하면서 임업인, 농업인과 살을 부대끼며 애환을 같이 해왔습니다. 경영은 신뢰가 밑천입니다. 20년간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무기로 산림조합장이 되어 거창산림조합을 재도약 시키겠습니다”
그는 농기계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친절과 신뢰로 고객을 섬겼다 한다.
친절(親切)은 윤리적 특성, 유쾌한 기질,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표시되는 행동이다. 이는 덕으로 여겨지며 많은 문화와 종교에서 가치 있게 인식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친절이란 "어떤 대가가 아니라, 도움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도움 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정의한다.
니체는 친절과 사랑을 "인간 관계에서 가장 치료적인 약초와같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다음으로 과제(Task)→행동(Action). 역시 그의 육성이다.
“산에서 들에서 땀흘리는 분들의 도움으로 저는 개인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를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옛 사자성어 가운데 투도보리投桃報李가 있다. 풀이하면 “복숭아를 보내온 보답으로 오얏을 보낸다. 내가 은혜와 덕을 베풀면 남도 이를 본보기로 함” 詩經(시경)에 나오는 말이다.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인격을 갖춘 사람이다.
전병성 후보는 자신을 도와준 거창군민들에게 오얏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한다.
그 오얏은 바로 산림조합을 튼튼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반석위에 올려놓겠다는 건가?
그의 거창산림조합 발전 의도(Intention)→결과(Result)→새로운 상황(New Situation)을 살펴보자.
그는 거창산림조합을 180도 변신, 국내 최고의 레저형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 새로운 상황(New Situation)을 전개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 60년 산림사업 위주의 조합경영과 달리 유통과 지식기반의 경제 구조로 판로개척을 통한 조합원과의 동반 성장이 절실한 때이다.
이를 위해 조합의 경영체계를 혁신해야 한다. 품목별 전문성을 갖춘 조합원 참여로 조합원 위주의 조합을 만들어가겠다.“
그의 이번 케치플레이어는 “실천하는 불도저, 전병성”이다.
저돌적으로 기업아인드에 입각해 산림조합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주요 공약으로 “거창산림조합을 은행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그의 주요 공약을 요약하면.
"산림사업과 병행한 금융기반 확충을 위한 지점을 개설하겠다. 청년 임업인을 육성하고 드론을 활용한 산림사업비 절감하도록 하겠다. 특히 유통 분야 소득원 개발에 공격적으로 투자 것이다. 라이브커머스(홈쇼핑)와 같은 새로운 유통망 구축 등 혁신과 변화가 필요하다. 조합원들을 위한 판로개척, 돈이 되는 꿈과 희망을 주는 신(新) 조합 경영 체계를 반드시 실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