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주숙 군의원이 25일 의원직 사퇴서를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표 의원은 거창군 제1선거구(거창읍) 도의원에 출마키 위해 현재 국민의힘 공천신청을 해놓은 상태로, 26일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군의회에 접수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군의원이 도의원에 출마하려면 30일 전인 5월2일까지 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예비후보 등록도 군의원직을 사퇴해야만 가능하다.
표의원은 2014년 비례대표를 거치지 않고 거창군 최초로 여성 지역구 군의원에 당선되어 재선 군의원으로서 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지선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광역의원에 도전장을 냈다. 표 의원이 도의원에 당선된다면 서북부 경남에서는 최초의 여성도의원이 탄생하는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은 표주숙 군의원이 자신의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린 글이다.
『표주숙 군의원입니다.
오늘 거창군의회 의원으로서 마지막 소임인 작년 한 해 동안 집행된 거창군의 전체 사업비에 대한 결산 회계검사를 20일간에 걸쳐 모두 마쳤습니다.
2021회계연도 거창군 예산 재무회계 결산 검사의 대표위원으로서의 책무를 마치느라 일찍 선거운동에 돌입하지 못하고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진 점에 대해 널리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소임을 다하고 조금전 거창군의회 김종두 의장님께 군의원직 사퇴서를 제출 드렸습니다.
내일 오전에 선관위에 거창군 제1선거구(거창읍)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입니다.
이제 군의원이 아닌, 도의원 예비후보로서 여러분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4.25.』
저 표주숙은 경남도의원이 되어 8년간의 군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거창을 만드는 염원을 실천하겠습니다.
1. 재선 군의원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의 힘만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계획과 정책을 많이 실감했기에 도의원으로서 거창의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겠습니다.
2. 거창군과 경남도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거창군의 현안사업이 경남도의 중점 관심 사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3. 노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지수가 높아지고 있는 거창군을 젊고 역동적인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각종 도비 지원사업 유치에 관심과 노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거창읍:소멸주의지역, 면:소멸고위험지역)
4. 도정에 나아가 거창의 몫을 찾기 위해 할 말은 하고 할 일은 하는 거창군의 맏며느리가 되겠습니다.
5. 얼굴 보기 힘든 도의원이 아니라, 언제나 군민 곁에 함께하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효자손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프로필
표주숙의원은 거창군의회부의장,거창군의회운영위원장 역임, 거창군의원 재선.
월천초등학교 (44회) 혜성여자중학교 (15회) 거창여자고등학교 (24회)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회계학과 졸업(석사학위 취득)
주요약력으로는 재향군인회 거창읍여성회 회장(전) 학교법인 혜성학원이사 (현) 등이다.
표주숙 거창군의원 전국의장협의회 지방의정봉사상 수상
거창군의회 표주숙 의원(거창읍)이 전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선정하는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역구 재선의 표주숙 의원은 전반기 총무위원과 후반기 산업건설위원으로 상임위원회 활동을 해오면서 지방의회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지방의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표 의원은 제7, 8대 거창군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5분 자유발언 12건, 조례발의 10건, 군정질문 등 활발한 입법활동 및 정책제안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표 의원은 교통·주택 분야와 여성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거창군 농어촌버스 미운행지역 부르미택시 운행 및 이용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와 ‘거창군 빈집 정비에 관한 조례’, ‘거창군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발의해 소외계층의 권익 향상과 주민 편의 증진에 많은 기여를 했다.
표주숙 의원은 “동료 의원님들의 도움과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으로 이처럼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더 활발한 의정 활동으로 군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베스트5분발언전문소개
“영농철 인력난 대책 필요” |
선거 겹친 영농철 인력난 어쩌나? 점검과 대책 촉구 |
거창군의회 표주숙(사진) 의원은 지난 28일 제262회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오는 4, 5월 선거까지 겹친 영농철에 극심한 영농인력난을 걱정하며 집행부에 인력난 해소책마련과 점검을 촉구했다.
표주숙 의원은 “곧 눈앞에 닥친 영농철에 군민들께서 겪게 될 고초가 눈에 선하기에 집행부 당부말씀을 통해 이를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임기 막바지까지 군민의 대표자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발언대에 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우리 군은 사과 1821가구 1716㏊, 딸기 426가구 170㏊, 산양삼 83가구 210㏊ 등을 비롯해, 경남 도내 3위의 한우 사육두수 약 3만 두와 포도, 오미자 등의 주산지로서 농업이 주력산업인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지역 농민들은 바이러스 창궐로 농산물 소비부진 농자잿값 급등, 선거철까지 겹친 최악의 인력난까지 예상되면서 영농기반이 흔들릴까 걱정이 태산”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올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가뜩이나 인력난이 예상되는 4~5월 영농철에 어려움은 더욱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 선거시즌인 5월 한달 동안 도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군의원 선거 등 5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자원봉사를 제외한 법정 인원만 추산하더라도 우리지역에서 대략 오륙백명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걱정했다.
표 의원은 “물론 집행부에서는 지난해부터 계절근로자 유입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필리핀 푸라시 외국인 근로자 도입 협약을 통해 63명이 6월전에 지역농가에 투입 가능한 것으로 보고받았으나 이마저도 오미크론 확산세로 예정대로 투입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표주숙 의원은 “이처럼 뻔히 예견되는 인력난에 적절하게 대비하지 못한다면 영농 인건비가 천정부지로 올라 농가 어려움은 물론 영농시기를 놓쳐 농사를 망치는 사태가 올지도 모른다”며 “집행부는 여러 가지 상황 변수들을 염두에 두고 영농인력 확보 비상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