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향교 춘기석전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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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의향교 춘기석전 봉행
  • 조광환 기자
  • 승인 2025.03.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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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2576년3월9일(음2월10일)10시
조광환 기자

 안의향교에서는 39일 오전10  유림원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제를 봉행했다.

이날 안의향교(전교 김경두)에서 열린 석전제에는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강신여 거창군 위천면장이 아헌관 홍중근 함양군 안의면장이 종헌관,동종분헌관 김병렬 장의 ,서종분헌관 신용국 장의,집례 최문규 장의,대축 임종덕 장의,판진 신용준 장의,알자 우두식  장의,찬인 신용철  장의,봉향 임창순 여성유도회,봉로 최옥자  여성유도회,사준 차남순  여성유도회,봉작 유연숙  여성유도회,학생 배명석  마리면지회장이 맡아 제향을 진행했다.

                                       초헌관: 김윤택 함양군의회 의장

                                        아헌관:  강신여   위천면장

                                         종헌관 : 홍중근  안의면장

                            

석전제는 정성스레 빚어 잘 익은 술을 받들어 올린다는 뜻으로 공자를 모신 문묘에서 선성과 선현에게 지내는 제사이다. 정제(丁祭) 또는 상정제(上丁祭)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석전을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을 택해 봉행해 온 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김윤택 의장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유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에서 초헌관이 향을 올리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로 시작했다.

이어 공자를 비롯해 안자, 증자, 자사, 맹자 등 5성위에 잔을 올리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를 진행한 뒤 분헌례, 헌다례, 음복례, 철변두 등의 의식을 거쳐 폐백과 축문을 태우는 망료례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안의향교는 올해로 창건 552주년을 맞이한다.

향교의 설립시기가 없는 곳이 많은데 안의향교의 역사는 신동국여지승람과 김종직선생의 문집에 1473(성종4) 가을 8월에 창건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안의향교는 함양군 안의면,서하면,서상면과 거창군 마리면, 위천면, 북상면을 관할하고 있다.

이 일대를 포함해 조선시대 안의(안음)안의현으로 통했다. 자연환경도 뛰어난 덕에 인구도 넉넉했고 학식이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됐다.

 

영남학파의 거두 일두 정여창과 실학의 대가 연암 박지원이 모두 안의현감 출신이다. 거창이내세우는 대표적 충신인 동계 정온선생도 안음현이 고향이다.

 

안의향교는 전국 234개 향교와 700개 서원 가운데 사서삼경(논어·맹자·대학·중용)을 한권으로정리한 신간도서를 가장 많이 구입해 성균관으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면 단위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유교아카데미를 충실하게 교육한 공로로 성균관으로부터 20211월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집례:최문규  안의향교 장의

                                   대축:임종덕 안의향교 장의

                                             축사  :백삼종   함양군 부군수

                                                    축사:김재웅 함양군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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