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임업후계자의 사명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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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임업후계자의 사명과 역할
  • 지리산힐링신문
  • 승인 2024.08.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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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거창군협의회장
김기범
(사)한국임업후계자협회 거창군협의회장

전국 임업인 13천여명이 참여하는 33회 한국 임업후계자 전국대회가 오는 95일부터 7일까지 경북 울진 왕피천공원에서 개최된다.

전국대회는 지난 1992년 강원도 평창군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지난 2002년 거창 북상에서 개최되었고, 202231회 대회는 여주에서 개최되었고, 지난해 32회 전국대회는 충북 괴산군에서 열었고, 올해 33회 전국대회는 울진에서 열린다.

최상태 회장은 올해 33회 전국대회는 공식 행사와 체육, 문화, 체험, 학술 등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산학연 공동세미나를 통해 임업후계자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임업후계자 소득 증대, 청년과 여성 임업후계자 육성 및 창업지원 등 임업 정보교류의 장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33회 한국 임업후계자 전국대회를 맞이하여 임업후계자의 역할과 향후 해야할 일들을 되새겨본다.

임업후계자는 임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임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며 필요한 능력과 의지를 가진 사람을 지칭한다. 이러한 임업후계자는 독림가, 산림경영인, 임업 신지식인과 함께 '전문임업인'으로 분류된다.

임업후계자는 임업, 즉 숲을 경영하고 나무를 재배하여 경제적 수익을 창출하는 한편 환경 보호, 생태계 유지, 탄소 흡수와 같은 글로벌 이슈와 직결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임업후계자는 단순히 임업을 이어받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넘어서, 임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그리고 이념을 공유하는 직업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임업 후계자에 대한 정부지원은 열악하다.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은 산림을 빼고는 성장동력을 찾기 어렵다.

산림은 국민 1인당 연간 428만원의 혜택을 주고 연 221조원 상당의 공익적 가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듯 산림은 우리 국민들에게 무한한 공익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산림은 당대에 소득이 창출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소득이 창출되다보니 산업으로서 기능은 키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다양한 정책들과 예산으로 임도개설, 숲가꾸기, 임산물 가공시설 등 정부의 임업후계자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렇다고해서 임업후계자들은 정부의 지원만 기대하지말고, 스스로 산림에서 부()를 창출하는데 그 역할을 더 모색해야 할 것이고, 산림소유 방법, 임업경영, 수확, 가공, 마케팅 등 다양한 기술을 산림에 적용해 임산물을 생산하는 전략을 모색하는데 힘을 쏟아야 한다.

특히 정부에서는 산림을 더욱 푸르게 가꾸고, 임업에서 소득창출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커리큘럼 개발을 통한 임업후계자를 양성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임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테마를 가지고 열심히 오늘도 산과 함께하고 있는 임업후계자의 앞날은 희망차고 보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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