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宅 순례 행사로 전국적 화제 모은, 정상기 문화원장,함양문화원 이모저모 총력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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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宅 순례 행사로 전국적 화제 모은, 정상기 문화원장,함양문화원 이모저모 총력취재
  • 조광환 기자
  • 승인 2024.05.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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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환 기자 르포

 

 

문화원! 각 지방의 향토문화창달을 위하여 일정한 시설을 가지고 문화 및 사회교육사업을 실시하는 비영리 특수 법인체를 말한다.

 

문화원의 활동을 보면 홍보사업향토문화홍보물 배부, 문화영화 상영, 전시에 의한 계도, 홍보활동. 문예진흥사업향토문화제의 주관, 문화교실운영(시조·서예·사군자·수묵화·가정원예·어린이 국악·어린이 서예·한문 등), 작품전시회, ··고생 독후감 공모, 경로효친 사상 선양 글짓기 대회, 위인전기 독후감공모, 걸스카웃트 백일장 대회 등. 지역향토문화보존전승세시풍속재현 및 보존전승, 전통무예재현, 농악기구 보급, 여성농악대 육성, 지명지발간, 민속놀이 재현, 민속예술개발보존전승, 향토문화재 교류출연, 전통혼례재현, 어가행렬 재현, 각종 굿 재현, 팔도풍물놀이 한마당, 향토민속놀이 개발, 향토음식 재현 등이다.

 

지역문화에 대한 사회교육도 실시한다.

환경학교 운영, 향토문화강좌, 문화학교운영(지명 유래, 역사), 청소년을 위한 문화강좌(한문·예절교육·다도·수채화교실·인형극·독서토론·논술연구), 청소년 향토역사 교육, 효 사상 고취, 청소년 상담소 운영, 청소년 선도, 문화유적지 순례교육 등이 있다.

함양문화원의 활동 이모저모를 총력취재했다.

함양문화원은 2024년 문화학교를 실시하고 있다. 사군자와 한국화, 사물놀이, 민화, 고고장구 등이다.

함양문화원의 빅 프로젝트는 고택순례 행사다. 지난 525~26일 지곡 개평한옥마을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의 하나로 마련한 고택의 향기에 젖다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함양교육지원청 추천으로 가족단위 귀농·귀촌인과 함양군민 등 10가정 34명이 참가해 12일 동안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종가음식체험

 

첫날 행사는 25일 오전 11시 지곡 일두홍보관에서 전반적인 함양의 역사와 일두고택의 문화해설을 시작으로, 일두선생 산책로, 해설이 있는 공연, 종가음식체험, 붓글씨체험, 소원등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다음날 바다에서 얻은 최고의 천연 보석 자재. 나전칠기 그립톡을 만드는 등 고즈넉한 고택에서 소중한 사람과 색다른 추억을 담아갈 수 있었다.

종가음식체험은 노찬판댁고가에서 이루어졌다. 이 종가만이 가지고 있는 보리고추장만들기는 종부님의 도움으로 직접 고추장을 담그는 체험, 완성된 고추장의 맛도 즐겼다. 참가자 중 조모씨(43·)아이들과 함께 고택에서 색다른 체험과 추억이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함양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과 함양군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지역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문화 예술프로그램입니다. 옛사람들이 살았던 공간에서 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현대인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며, 종가에서 지켜온 전통을 숙박, 공연, 체험, 교육 등 전통 생활과 멋을 향유할 수 있도록 특색 있게 꾸민 프로그램이다.

 

정상기 원장은 고택 문화재를 홍보하고 각 가정에서 역사와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우리 지역의 문화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경남문화원과 제휴 학술대회도 꾸준히 실시, 군민들의 인문학 소양을 키워준다.

 

지난해 113일 경남문화원은 함양의 장신을 주제로 함양문화원 3층 공연에서 개최했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함양군수와 함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지역의 유명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함양문화원은 함양과 관련있는 인물의 사상을 주제로 대학교수와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하여 선인들의 사상을 본받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하여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세미나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함양의 3대 성씨인 함양오씨, 함양여씨, 함양박씨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공주대학교 이해준 명예교수가 '함양의 함양오씨 연원과 인물 정신'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이 교수는 발표에서 함양오씨의 연원에 대하여 설명한 후, 함양오씨의 배출 인물과 함양에 인연을 가진 고려말과 조선 초 중 후기 인물을 찾아 소개했다. 또한 조선시대 함양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활동한 덕계, 오건의 생애와 사상 및 함양과의 관계를 심도있게 조사연구하여 발표하였다.

이어 이해준 교수 발표 논문에 대하여 토론자로 나선 경상국립대학교 강신웅 교수는 발표자 못지 않게 함양오씨의 연원과 본관 및 인물에 대하여 평하였다.

그리고 덕계 오건의 학문과 사상이 남명의 경의를 바탕으로 한 실천학과 퇴계의 이기(理氣)를 주로 한 이론학의 융합으로 나타나 있는데, 그것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하여 질의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다.

두 번째 발표는 경상국립대 오세현 교수가 했다. 오교수는 '함양여씨'에 대하여 주제 발표를 하였다. 오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함양여씨의 형성과정과 경파(京派)의 정치적 약진에 대하여 깊이있게 발표했다.

결론에서 오교수는 충과 효에 기반한 함양 정신을 운포 여성제 선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이어 함양여씨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던 것은 저변에 충절의 함양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으로 결론을 맺었다.

끝으로 함양문화원 정상기 원장의 인사말을 들어본다. .

 

문화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을 만드는 힘이라고 합니다. 문화예술을 풍성하게 만들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문화를 존중하고 예술을 사랑하는 밑바탕은 인간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는 것입니다. 함양문화원은 20196월 창설 이래 처음으로 독립 원사를 갖게 되어 67년 동안의 문화원 숙원 사업을 이루어, 군민을 위한 적극적인 문화원 운영에 더욱 정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함양인의 문화의식을 높이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및 문화를 통한 함양인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함양문화의 전승, 발전을 위하여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문화원이 함양문화의 산실이 되고, 함양인의 숭고한 얼을 후손에 계승 발전시키는 구심점이 되도록 진력을 다하겠습니다.

문화만이 우리의 살길임을 명심하고 더욱 노력하는 문화원이 되겠습니다. 우리 고장 문화 발전을 위하여 많은 관심과 충고 바랍니다.

항상 문화 속에서 행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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