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지곡면 개평마을 주민(이장 백상현) 50여명은 17일 개평한옥마을회관에 모여 관내 250여명의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산삼 엿 제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주민들은 수일 전부터 산삼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엿을 만들었고, 함양산양삼협회영농법인(대표 오선택)과 중앙산양삼영농법인(대표 조명환)에서 대량의 명품 산삼을 무상으로 제공하여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였다.
마을회는 산삼 엿과 함께 선비의 입신양명 뜻을 담아 손수 제작한 선비 캐릭터 손수건을 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윤)에 전달하였으며, 서춘수 함양군수 등 격려차 참석한 내빈들은 수험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자필로 남겼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고택음악회, 종가 문화체험 등의 개평 한옥마을 축제를 대신하여 이뤄졌으며, 이와 함께 마을 간담회 겸 잔치를 벌여 주민들 간 화합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어우러졌다.
백상현 이장은 “우리 마을 주민 모두가 산삼 엿을 만들며 수험생들의 건강과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았다.”라며 “우리 지역 학생 모두가 수능 대박이 나서 우리 함양을 빛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행사에 함께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한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었을 수험생들이 지금까지 준비했던 노력으로 수능을 잘 치를 수 있기를 간절히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참석한 군 관계자는“함양 산삼을 가미하여 수험생의 건강까지 도모할 수 있는 특별한 엿이 탄생되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산삼 엿 뿐만 아니라 산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