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춘수 함양군수, 곶감 생산 농가 격려·판매 방안 등 농가 도움 최선
“동구 마천 큰 애기는 곶감 깎으러 다나가고, 지리산에 줄박달은 처녀 손길에 다 녹는다”라는 노랫가락처럼 지리산 함양에서는 감을 깎아 매다는 농민들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지난 2일 함양군 곶감주산지 서하면과 사상면 곶감 농가를 방문해 곶감을 만들기 위해 감을 깎는 농민들을 격려했다.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특히 밤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곶감을 생산하는데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함양곶감은 산림청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서춘수 군수는 “올해 냉해와 오랜 장마, 태풍 등 기상재해로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하였고 원료감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양질의 곶감을 생산 농가소득을 올려줄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곶감판매 대처방안 등을 청취하고 군에서도 농가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함양군에서는 곶감 27만접(1접 100개)을 생산하여 270억을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 생산량은 봄철 냉해피해와 여름철의 긴 장마 및 태풍 등으로 평소보다 원료감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곶감 생산량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함양군에서는 명품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올해 19억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현대식 건조시설 보완사업과 저온저장고, 저온건조기, 박피기, 온습도조절장비,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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