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최고 빅히트! 김기범 도의원후보 선거로고송 "범 내려온다!"
취재 이용구 지리산힐링신문 편집국장 조광환 기자
지금 거창은 선거축제에 휩싸여 있다. 아침거리에 나서면 선거로고송이 울려 퍼진다. 생동감이 흘러넘친다.
지금 거창거리에서 가장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세차량이 있다. 국악한마당! 장구소리 북소리 피리소리에 맞추어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누에머리를 흔들며, 양 귀 쭉 찢어지고, 몸은 얼숭덜숭, 꼬리는 잔뜩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김기범 경남도의원 후보 유세차량이 거창시민들 귀를 즐겁게 해준다.
괴짜그룹 이날치의 노래 “범 내려온다”이다. 이날치는 전통적인 판소리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음악을 구사하는 팝 밴드다.
산천이 뒤덮고 땅이 툭 꺼지난 듯
자라가 깜짝 놀래
목을 움치고 가만히 엎졌을 제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생이 내려온다
판소리와 힙합 짬뽕풍의 노래가 거창하늘을 진동시킨다.
판소리 가사를 래퍼가 랩을 뱉어내듯 빠른 템포로 처리해 마치 랩음악을 듣는듯한 느낌을 준다.
김기범 후보는 왜, 이 노래를 유세차에 등장시켰을까? 후보 이름 마지막 자가 범(範). 해서, 같은 소리를 내는 범(호랑이)을 선택했으리라. 호랑이는 맹수의 왕!
호랑이는 산령(山靈), 산군(山君), 산신(山神), 산군자(山君子), 영수(靈獸), 대충(大蟲), 산정(山精), 신수(神獸) 그리고 산중호걸(山中豪傑), 백수지왕(百獸之王) 등 수많은 별칭으로 불렸다.
호랑이의 용맹한 기상은 더러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를 헤쳐 나가는 정신적 에너지로 강조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 하에서 육당 최남선이 잡지 《소년》(1908. 12) 창간호 표지에 <근역강산 맹호기상도(槿域江山 猛虎氣像圖)>를 그려 조선의 소년들에게 웅혼한 기질을 일깨워 준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한반도의 모습을 네 발톱을 곤두세운 채 대륙을 호령하는 호랑이로 표현했다.
호랑이 민화에서 호랑이의 가장 일반적인 역할은 사악한 귀신을 쫓는 ‘벽사’의 화신이다.
엣시람들은 정초 호랑이부적을 그려 집 대문에 붙었다. 집안에 들어오는 삼재(三災)를 막아 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호랑이는 호축삼재(虎逐三災)라 해서 도병(刀兵), 질역(疾疫), 기근(饑饉)의 세 가지 재앙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김기범 후보에게 “거창군 진산(鎭山) 감악산에 있던 호랑이가 거창 백성을 살리기 위해 하산했군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호탕하게 웃으며, “그렇다”라고 답한다.
김기범 후보는 1968년 생(55세)으로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창동초, 거창중, 거창대성고, 경북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경제학박사 소지자이기도 하다.
새누리당(옛, 국민의힘) 부대변인, 새누리당 여의도 연구소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쳐 대한노인회 의료봉사단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현재 거창뉴딜정책연구소를 운용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현재 거창군에 거창군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정책을 연구하는 기관이 존재하지 않은 현실에서 보다 폭넓은 주민들의 정책제안을 연구하고 개발하고자 설립했다.
최근 거창뉴딜정책연구소는 정보통신기업인 ㈜쏘우웨이브와 ‘거창군 공공 와이파이구축에 관한 연구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공약
김기범 도의원 후보(거창 제1선거구)는 살기좋은 거창을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한다. 그의 출마의 변을 소개한다.
살기 좋은 거창, 가보고 싶은 거창, 행복한 거창, 건강한 거창 그리고 기회가 있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 일 할 준비가 된 김기범입니다.
지난 14년을 거창의 일꾼으로 거창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거창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은 간절함이 저 김기범을 도의원 후보로 나서게 하였습니다.
거창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지금 거창의 모습에 우리는 주목해야합니다. 백년의 미래, 다음세대를 위한 거창의 미래를 바라본다면 우리는 지금 거창이 처한 현실에 주목해야할 것입니다.
청년에게 주어질 기회가 적은 도시 거창, 모두가 떠나기만 할 뿐 살고 싶어 들어오는 이가 없어 인구소멸의 위기에 놓인 도시 거창. 아이 하나 마음놓고 낳고 기를 수 없는 도시 거창, 행복한 삶을 꿈구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도시 거창.
백년 후의 살기좋은 도시 거창, 다음세대가 풍성하게 누리고 살 거창을 꿈꾸지만,
지금 이 순간, 이 세대를 살아가는 거창군민들에게는 힘들고 어려운 갈림길에 놓여있는 것이 지금의 거창입니다.
이제 곧 대한민국 지자체는 행정대통합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거창, 불확실한 거창의 현실에서 다음 세대에 물려 줄 행복한 거창을 만들 수 있는 일꾼은 과연 누구이겠습니까?
저 김기범은 지금이 거창의 모습과 다가올 상황을 누구보다도 더 정확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또한 대변환기의 거창을 지켜내고 발전시켜 다음 세대가 행복하고 살기 좋다는 거창을 만들기 위해 일할 자신이 있습니다.
첫째 살기좋은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거창의 청년들이 경상남도의 청년정책부터 바꾸어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남도의 청년기준은 35세 미만으로 되어 있으나 인구소멸의 위기에 있는 우리 거창군에는 35세 미만으로 청년의 혜택을 받을 청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바꾸겠습니다. 거창의 청년 지원을 45세 미만까지 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청년 조례를 개정할 것입니다.
또한 소상인들이 지원 또한 정말 작고 낮은 곳의 소상공인들까지 소외됨 없이 혜택을 받아 거창의 경제발전에 기초가 되게 하겠습니다.
둘째, 가보고 싶은 거창이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거창의 지역화폐를 확대하여 금원산휴양림과 같은 대규모 관광시설의 이용금액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리도록 할 것입니다. 지역화폐는 반드시 지역에서 사용하게 하여 거창지역의 경기부양 효과를 가져오도록 할 것입니다.
셋째, 행복한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문화와 교육의 도시에 걸맞게 경상남도에서 진행하는 각종 체육, 문화, 전시행사를 최대한 거창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넷째, 건강한 거창을 만들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거창공공의료기관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공공산후조리원과 소아전문병동을 함께 마련하여 거창의 다음 세대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기회가 있는 거창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거창의 자랑인 전국유일의 연극고와 승강기 R&D 기능을 강화시키고 활성화 시키겠습니다.
또한 전국 지자체중 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남형 농민수당을 확대하여 거창군민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을 바꾸어야 합니다.
거창의 현실에 대한 정확한 비판과 미래에 대한 비전과 계획이 확실한 일하는 일꾼으로 바꾸어야합니다.